영화리뷰 / / 2022. 11. 12. 09:03

영화 [머니볼] 현대 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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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야구 패러다임의 변화

주인공 빌리 빈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입니다. 시즌이 끝나고 팀의 에이스 지암비를 뉴욕 양키스에서 데려가고 나머지 팀의 주축 선수 2명을 다른 팀에서 데려가게 됩니다. 당장 새로 시작할 시즌이 걱정된 빌리는 구단주에게 하소연을 하며 선수 트레이드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지만 구단주는 추가로 자금을 투자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팀을 떠난 3명의 선수를 대체하기 위해 팀 내 스카우트 팀은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지만 마땅히 대체할만한 선수를 찾기는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직접 선수를 트레이드 하기 위해서 클리브랜드 가디언스로 가서 협상을 하려고 갑니다. 하지만 뜻대로 협상이 되지 않았고, 협상 중에 단장의 의견을 바꾸게하는 조력자를 보았고 빌리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조력자는 피터 브랜드이며, 그는 클리브랜드 단장의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었습니다. 예일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통계 전문가였으며, 선수들의 성적을 통계로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빌리는 협상 중에 어떻게 클리브랜드 단장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해하였고, 피터는 빌리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자신만의 의견을 말해주게 됩니다. 그날 밤 빌리는 생각에 잠기게 되고, 과거 자신의 옛모습을 회상합니다. 어린 시절 빌리는 대학과 프로야구의 선택의 기로에 있었고, 뉴욕메츠에서 1순위로 스카웃 제의를 하였습니다. 피터에게 전화하여 피터의 방식대로라면 예전의 빌리를 선발로 선택할지 물어보게 되고, 피터는 빌리를 9순위의 평범한 선수로 평가하게 됩니다.  그와 통화 후 빌리는 피터를 오클랜드로 스카웃 합니다. 빌리는 피터에게 선수 분석을 부탁하였고, 통계 수치로 선수들 분석을 끝내왔습니다. 부족한 예산 안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방법을 빌리에게 제시하게 됩니다. 모두가 쳐다보지 않는 선수이지만, 수치상 완벽한 선수들을 영입하기로 합니다. 새로운 선수 평가 방식을 기존의 야구 종사자들을 설득해야했고, 이런 방식은 쉽지 않았습니다. 모두 네임벨류에 집중하였지만, 빌리와 피터는 출루율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가지고 설명하게 됩니다. 빌리는 출루율을 기초로 사생활에 문제 있는 제레미 지암비, 늙은 퇴물로 취급 받는 데이빗 저스티스, 타팀에서 방출 되었던 포수 출신 스캇 해티버그를 영입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스카우트 팀의 반대가 있었지만, 빌리는 논의가 아닌 통보를 하고 3명의 선수들을 영입하기로 합니다. 사실 빌리는 과거에 1순위로 지명받을만큼 유망한 신인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프로선수가 되어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였고,결국 그저그런 선수로 선수생활을 마감하였습니다. 포수 출신인 해티버그를 1루수를 맡기기 위해 훈련시키지만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빌리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자리를 뜨게 되었는데, 징크스 때문에 빌리는 야구 경기를 직접 보지 않았습니다. 결국 빌리와 피터의 계획과 다르게 감독은 1루수에 신예선수를 세우게되었습니다. 빌리의 계획대로 감독은 협조하지 않았고 오클랜드는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1위와 격차는 크게 벌어져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통계로 야구를 하려고하는 빌리에 대해 비난을 쏟게 됩니다. 감독의 협조를 받지 못하자 빌리는 점점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빌리는 다시 마음을 다지고 자신의 방식을 밀어 붙이기로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라인업을 맞추기 위해 신예 페냐를 트레이드 시킵니다. 1루수를 맡고 있는 신예 페냐는 올스타 후보감으로도 여겨질만큼 에이스 입니다. 빌리와 피터는 팀원들에게 통계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해주고, 선수들의 역량을 100%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꼴찌를 하던 팀은 점점 변화하게 되고 성적도 점차 오르게 됩니다. 오클랜드는 16연승을 하고 25년만에 최다 연승을 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연승을 하게되고 야구 역사에서 최다 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역사상 전후무후한 기록을 세우기 위해 나아가게 됩니다. 켄자스시티와의 20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 경기를 11점 차이로 우월하게 앞서나가던 오클랜드는 어찌된 이유인지 동점까지 따라잡히게 되고, 중요한 순간 빌리가 영입한 해티버그가 대타로 나와 홈런을 치고 20연승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우승까지 도달하지는 못하게됩니다. 보스턴의 스카웃 제의가 있었지만, 빌리는 오클랜드의 우승을 위해 팀에 남게됩니다.

 

영화의 배경 : 세이버매트릭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다

빌리가 믿었던 분석방식은 세이버매트릭스는 통조림 경비원을 하던 빌 제임스가 구상한 방식이었습니다. 빌제임스는 야구 경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였고, 그가 고안한 방법이 세이버매트릭스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기법을 야구계에 제시하지만, 선수 출신도 아니고 야구산업에 종사하지 않았던 그의 제안을 모두 무시하였습니다. 빛을 보지 못하던 빌제임스의 분석방식은 오클랜드에서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오클랜드의 방식을 따르기로한 보스턴에서 빌제임스를 스카우팅 고문으로 데려오게되고, 그의 야구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중 1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대 야구에서 많은 팀들이 세이버매트릭스를 통해 분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주인공 : 모두가 No를 외칠 때, 홀로 Yes를 외친 외톨이

오클랜드 어스레틱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빌리가 겪었던 일들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야구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야구시장의 원리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던 빌리는 변화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 입니다. 야구 선수들은 신체능력과 센스 그리고 성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런 야구 세계에서 통계로 출루율을 만들고 그것으로 선수를 평하가는 것은 기존의 야구세계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빌리는 모두의 반대와 조롱을 견디고 결국은 자신이 믿는 이론을 통해서 성공을 이룬 것은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조롱을 견딘 빌리는 새로운 시대를 연 개척자가 되었고, 자신의 신념을 믿어 붙힌 끈기는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거액의 스카웃도 거절하고 오클랜드의 우승을 위해 남은 빌리의 모습은 그의 끈기와 집념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썩게되는 물처럼 새로운 역사는 변화를 통해서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또다른 변화가 생겨서 스포츠계가 변화가 생길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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