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5. 12. 04:17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카드, 카자흐스탄 누르타우(Nurutau) CC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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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숨겨진 보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천공항에서 약 6시간을 이동하면 중앙아시아의 자원 강국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합니다.

최근에는 단체관광객이 늘어나서 비행기는 만석으로 도착했습니다

 

카자흐스탄 골프장?

카자흐스탄에는 2개의 골프장이 있습니다

누르타우CC와 자일라우CC 입니다.

 

저는 이번에 누르타우 CC를 방문했어요!

 

누르타우 CC

카자흐스탄 최초의 골프장으로 대통령 골프장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알마티 중심지에서 차로 40분정도 이동하면 누르타우CC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골프장은 Swissotel 알마티 안에 있습니다

골프장에 도착하니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보이네요 ㅎㅎ

 

 

클럽하우스는 한국에 비하면 엄청 작은 규모였습니다

나름 프로샵은 있지만 매우 비어보였고, 그린피 결제를 프로샵에서 했습니다

 

골프장 한편에는 전 대통령이 유명 프로들과 찍은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는데 바로!

김하늘 프로였습니다 ㅎㅎ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현장결제를 했는데 카자흐스탄 물가대비해서 비싼편이었습니다

18홀 기준 8만 텡게(약 24만원)였습니다 

캐디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었는데 캐디피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1인 1캐디일 경우 캐디팁 15,000텡게(약 4만5천원), 1인 2캐디일 경우 캐디팁 2만텡게(약 6만원)

 

 

라운딩 전에 몸풀겸 드라이빙 레인지에 갔는데, 예전 우리나라 골프장 수준이었습니다

코인을 받아서 바구니에 공을 담아 수동으로 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직선거리 220m까지는 공 떨어지는걸 볼 수 있어서 라운딩 전에 몸풀기에는 좋았습니다

 

누르타우 골프장에서는 아마추어 시합, DP월드투어 등 다양한 시합이 열렸다고 합니다

일요일에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 앞쪽에는 야외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미리 카트를 예약하지 않으면 도보로 라운딩을 도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ㅎㅎ

다행히 1홀 시작전에 빈카트가 생겨서 카트를 이용할 수 가 있었습니다. 

 

거의 18홀 내내 만년설산을 보면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서 풍경 만족도는 최상이었습니다. 

코스는 대부분 직선에 언듈레이션도 많지 않은 무난한 골프장으로 보였으나......

러프와 페어웨이의 차이는 매우 컸습니다. 

러프 풀은 매우 억세고 딱딱한 땅이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핵심 포인트 입니다

 

 

전반 9홀 그린 주변에서는 야외결혼식이 한참 진행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결혼식과는 다르게 댄스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즐거운 결혼식처럼 보였습니다 ㅎㅎ

참고로 카자흐스탄의 결혼식은 대부분 오후에 시작해서 밤 12시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후반에는 멋진 석양과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참고로 이곳 캐디는 라이를 봐주지 않고 공만 닦아주는 역할만 하는 수준이니 그린에서 플레이는 직접 진행해야 합니다 ㅎㅎ

 

멋진 풍경과 함께 하는 라운딩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코스 컨디션은 한국의 골프장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벙커에는 자갈들이 깔려있고 그린도 느린편이었습니다

 

경험삼아 한번은 라운딩은 강력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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