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복수를 낳고 악마는 악마를 만든다
국정원 요원인 김수현(이병헌)의 약혼녀는 눈이 오는 밤길에 살인마를 만나게 되었고 뱃속에 아기가 있으나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결국 살해당하게 되었습니다. 수현은 큰 충격을 받게되고 범인을 잡기위해 휴가를 내고 범인을 찾아나섭니다. 형사인 예비 장인을 통해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3명의 신상을 받게되었습니다. 수현은 한 명씩 찾아가 확인하였고, 마침내 장경철(최민식)의 집에서 약혼녀의 흔적을 찾게되었습니다. 장경철을 찾아나선 수현은 또다른 범행 현장에서 경철을 제압하여 추가 범행을 막게되었습니다. 경철을 죽이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쉽게 죽이는 것보다는 큰 고통을 주면서 복수를 하기위해 장경철의 몸에 추적기를 넣어두고 손만 다치게 한 후 살려서 내보내주었습니다. 수현은 경철 풀어주고 범행을 저지를 때 다시 나타나 경철을 두들겨 패놓았습니다. 기절할 때 까지 때린 후 어느정도 치료해 준 후 경철을 풀어주었습니다. 계속해서 풀어주고 잡고를 반복하였습니다. 경철이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수현이 억지로 자신을 잡았다 풀어주는 것을 반복해서 자신을 사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냥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본인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저 수현이 나타나면 맞기만 할 뿐 이었습니다. 또 다시 나타난 수현에게 기절할 때 까지 두들겨 맞은 후 수현은 부상당한 경철을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수현이 후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경철은 자신의 몸 속에 위치추적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위치추적기를 빼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뒤늦게 경철이 위치 추적기를 뺀 것을 알아차린 수현은 경철을 뒤쫓지만, 경철은 수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현의 예비장인의 집으로 찾아가 장인과 처제를 살해하였고 수현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수현을 열받게 하기 위해서 살해 후 경철은 경찰에 자수를 하기위해 경찰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서 앞까지 도착했는데, 수현이 나타나 경철을 데리고 사라집니다. 수현은 약혼녀가 살해당한 장소로 장경철을 끌고와 절단기에 목을 걸어놓았습니다. 경철의 가족에게 그곳으로 찾아오게 한 뒤 문이 열리면 칼이 떨어져 경철이 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경철의 부모님과 아들이 그곳을 찾아오고 수현은 그곳을 나와 걸어가게 됩니다. 복수에 성공한 수현은 걸어가면서 통곡을 하게되는데 이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악마를 잡기위해 악마가 되어버린 남자
수현은 자신의 약혼녀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약혼녀가 겪은 고통의 천배, 만배로 갚아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살인마 경철을 쫓는 과정에서 점점 수현은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말끔한 모습으로 국정원 요원의 모습을 하고 있던 수현은 시간이 지날수 록 점점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얼굴에 피가 묻고 상처를 입고 점점 수현의 모습도 경철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수현은 처음에는 경철의 손 그 다음은 발 마지막은 머리를 처리합니다. 처음으로 경철을 비닐하우스에서 마주치게되고 수현은 흠씬 두들겨 팬 후 기절한 경철의 왼팔을 부러뜨리고 돈을 주고 사라집니다. 이 돈의 의미는 수현이 경철을 가지고 논 것의 대가로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사냥게임이 시작되고 경철은 주도권을 완전 빼앗긴 채 수현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주도권을 잠시 경철이 빼앗아오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주도권을 뺏기고 결국 경철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복수심에 수현은 자신을 잃고 악마가 되었고. 결국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영화는 복수가 진행될 수록 수현 또한 경철과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면서 복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만든다
약혼녀의 복수를 위해 경철을 한번에 처단하지 않고 풀었다가 다시 고통을 주고 사냥놀이처럼 복수를 시작한 수현은 본인의 욕심때문에 결국 또 다른 피해를 만들게 됩니다. 경철에게 복수하는 와중에 무고한 예비 장인과 처제가 경철에게 살해당하게 되고 경철이 또다른 살인과 피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과연 처음에 수현이 경철을 잡고 처리했다면 또다른 피해자들없이 끝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의 복수만 생각하다 발생하는 피해는 모두 수현의 잘못된 판단으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경철을 처단하기 위해 경철의 가족을 이용하였습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또한 언젠가 다른 사건을 만들 수 있는 일이 될거라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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