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 갈등
이른바 '음원 노예 사태'로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 간의 정산 갈등이 있었습니다. 18년 동안 음원 수익을 정산하여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이승기가 자신의 음원으로 수익이 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이들의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결국 이승기에게 기지급액 13억 원을 포함해서 미지급정산금 29억 원과 지연이자 12억 원을 입금하였습니다. 이승기 측은 후크 엔터테인먼트로 받은 금액인 54억 원을 전액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와중에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추가로 6억 3천만 원을 추가로 입금하였습니다. 확인 결과 이 금액은 광고 정산료 명목으로 입금된 금액입니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 미정산된 음원 수익료를 정산해달라는 소송을 걸었는데 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광고 정산료를 입금했을까요? 통상적으로 광고 에이전트에게 10%의 수수료를 지급하였는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수수료를 7%로 낮추고 나머지 3%를 별도로 챙겼습니다. 3%의 금액을 회사 임직원들이 이름을 돌려가며 수익을 수령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승기에게 6억 3천만 원을 별도로 정산하면서 의혹이 확신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이승기는 회사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이승기의 스승 이선희는 왜 제자를 위해 아무 입장 표명도 없는 것일까?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 간 갈등 사이에서 이선희는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었습니다. 이선희는 이승기를 가수로 데뷔시켜준 스승이며, 이승기 또한 이선희를 스승으로 매우 존경하고 있다고 방송에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가수는 이선희와 이승기 밖에 없었습니다. 이승기가 18년 동안 음원정산료를 받지 못한 것과 같이 이선희 또한 후크 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음원정산료를 받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선희의 입장을 확인해보면 음원수익에 대해 알지 못하였고, 음원수익은 회사로 귀속되는 금액인 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승기는 소속사와 음원수익 정산에 관하여 소송을 하면서 싸우고 있는데, 같은 입장인 이선희는 왜 아무런 입장 표명도 없었을까요? 이선희는 회사에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선희는 실질적으로 회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지분을 단 1%도 보유하고 있지 않는 소속 가수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기의 법정 싸움에 개입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이승기의 스승이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해서 비난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수상한 증여
권진영 대표가 초록뱀미디어에 자신의 지분을 매도하면서 받은 금액 중 167억원을 훅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이선희와 이선희 가족에게 증여된 금액이 있었습니다. 이선희에게는 25억 9,600만 원이 증여되었고,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관계없는 이선희의 딸 윤 씨에게 4억 4,000만 원이 증여되었습니다. 임직원에게는 4천400만 원이 증여된 것에 비교하면 아무 관계없는 이선희의 딸에게 상당히 많은 금액이 증여되었습니다. 법적으로는 개인 재산을 증여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수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금전적인 혜택 때문에 이선희가 제자 이승기의 싸움에 아무런 입장하지 않는 것일까요?
끝나지 않은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싸움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이선희는 과연 어떤 숨겨진 입장이 있을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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